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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에 아빠의 권유로 골프를
처음 접했는데 제 적성과 잘 맞았는지
요즘에는 휴일만 되면 지인분들과
시간 보내는 게 행복할 정도에요.

골프를 접하고 나서 정말 많은 cc를
다녀봤는데 생각보다 집에서 가깝고
경관도 너무 예쁘고 시설이 편한
용인cc를 다녀오고 나서 회원권을
끊고 싶을 정도였어요.

2주전에 지인분이 회원권을 가지고
계신 덕에 우연히 라운딩을 함께
다녀왔는데 말로만 듣던 것보다는
훨씬 괜찮은 곳이었어요.

용인cc로 가는 길자체도 이쁘게 
만들어져 있다 보니 마치 공원을 
산책한다는 느낌도 받았고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풀, 미니 폭포처럼 꾸며진
이곳은 눈길을 확 사로잡았어요.

입구부터 도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보니
일상에서 벗어난 기분이 들고 정말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듯했고 보통 남성분들이랑
치게되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데 
이곳은 끊어가는 홀들이 생각보다 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가 가능했어요.

예전에 아빠가 골프를 하실 때에는
직접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소비가 
그렇게 크지 않은 운동이라 생각했는데
체력을 필수로 하는 운동이었어요.

그래서 라운딩을 시작하기전에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용인cc 클럽하우스 내부는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쾌적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 이렇게 넓은 곳은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게되면 금방 더러워지는게
보이기 마련인데 입구부터 탁 트여진
것 뿐만 아니라 바닥마저 깨끗했어요.

다른 곳도 다녀봤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는 어쩔 수 없이 먼지가 자연스레
쌓이고 식사를 하고 간 자리가 제대로
케어되지 않으면 찝찝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식사자리 마저도 깨끗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오랜 역사가 있는 만큼
관리 역시 꾸준히 잘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용인cc의 클럽하우스의 메뉴와
가격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메뉴가 엄청 다양하다는게 좋았어요.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가다보니 
음식 성향이 다 틀리기 마련인데
이렇게 메뉴가 다양하다 보니 선택의
폭이 넓었고 무엇보다 맛이 좋아서
가격대비 만족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이전 회사 동료분들과 간만에
만나서 오게 됐는데 저를 포함해서
20대도 있었지만 40대이신 분들도
있는 탓에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하나
오기전부터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라운딩 전부터 기분좋게 
맛있고 질 좋은 음식들로 기분을
업 시킬 수 있었어요.

이런 곳을 오게되면 아무래도 식사를
하는데에도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하나같이
좋다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어요.

아직 골프를 입문한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되지 않다보니 장비를 계속
마련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장비를 까먹고 안챙겨온 경우라
할지라도 이렇게 클럽하우스 한 켠에
다양한 장비들을 판매하고 있다보니
안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장갑 같은 건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빨리 헤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줄 수 밖에 없는데요.

장갑이 2장에 15,000원밖에 하지않아서
저도 이참에 구매를 했어요.

보통 다른 곳에 가면 하나만 사게 되는
가격인데 할인까지 하시다보니 뭔가
이득인 것 같더라구요.

용인cc 클럽하우스로 들어서는 입구
오른편에는 데스크가 있는데요.

접수하는 곳과 정산하는 곳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혼잡한 것을 막을 수
있었고 관리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다 보니 서비스적인 부분에서
만족할 수 있었어요.

여러 곳을 둘러보다 보면 같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유독 지루한 코스로만
이루어진 곳들을 많이 봤어요.

사실 한 달 전만 해도 나름 비용을
꽤 지불하고 간 곳이었지만 라운딩
코스 자체부터 잔디 관리까지 소홀해
굉장히 불만족스럽더라구요.

이곳은 전체적으로 코스가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특성이었고
무엇보다 집이랑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보니 자주 올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어요.

다양한 운동들을 많이 접해보긴 했지만
골프는 정말 중독이면서 연습도 많이
필요하다 보니 더욱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인분께서는 너무 초보자들을 위한
코스도 아니고 심하게 어렵지도 않아서
즐기기에 좋다고 하셨고 잔디상태가
좋아 게임이 잘된다고 좋아하셨네요.

또 저희는 캐디분들은 사전에 신청을
하고 진행했지만 매번 이분들의 도움으로
편안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간혹 노캐디로 진행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그건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실 때 말씀드리면 그 부분을
반영해 주신다고 해요.

날씨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을 수는
있지만 저희가 간 날은 처음에는 
흐렸지만 식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라운딩을 할 때에는 해가 나오기 
시작해 더 예뻤어요.

조경들도 잘 되어있어서 어느곳에서든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나왔었고
저처럼 아직 초보이신 분들이라도 크게
힘들지 않게 라운딩이 가능할 것 같아요.

사진으로는 찍진 못했지만 다른 곳들과
차별성을 두는 것은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아무래도 몸을 풀고 안풀고의 차이는
게임의 승패를 가릴 만큼 중요한데
개인공을 준비해서 샷을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네요.

만일 이곳에 오신다면 조금 일찍
도착하셔서 충분한 연습 이후에 
라운딩을 들어가시는 것도 좋겠어요.

물론 다른 장점들도 많았지만 저한테는
접근성도 좋고 코스도 무난해서 매번
편안하게 올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이번 기회에 회원권을 끊고 
자주 다녀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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